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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story/이집트

이집트 03 - 알렉산드리아 여행기(카이로 - 알렉산드리아



3일차 - 알렉산드리아투어(눈탱이 완전 당함)


바라이야 사막투어가 다음날이라 하루가 비었다. 게하에서 주선해주는 투어는 시내투어, 피라미트투어라 이젠 할것이 없다. 기차타면 2시간정도 걸리는 알렉산드리아에 가기로 했다. 
게하 사장님께 물어보니 자세히 알려주신다!!(오락 게스트하우스 추천합니다!!)


게하에서 출발해 마디 지하철역에서 람세스 역으로 갔다 람세스역이 기차역인데 여기서 알렉산드리아행 기차표를 사면된다. 1등석은 51파운드이다. 한화로 3천원 초반


람세스 역의 외부와 내부



다들 이집트에 있다고 하면 안덥냐라고부터 묻는데 반팔입은 사람은 나밖에없었다. 기차내부에 에어콘을 얼마나 쎄게틀어대는지 오들오들 떨었다.ㅠㅠ (1등석은 뭔가 특별대우라고 에어컨을 틀어준다)


기차는 전광판도없고 방송도없어서 알렉산드리아에 언제 내리는 몰라서 여기묻고 저기묻고했는데(물론 내가 잘모르는 눈치이니 먼저 어디가냐고 물어보고 도움을 주기도한다) 알렉산드리아는 종점이었다 ㅋㅋㅋ알렉산드리아 직전 역에서 사람들이 많이 내리는데, 그냥 끝까지 기다리다 내리면 알렉산드리아다.


알렉산드리아에 내려서 마주한 첫풍경.
아래 기차들은 폐기차가 아니고 정상적으로 운행하는 기차이다 ㅋㅋ



4월 12일 현재 낮기온도 30도를 넘지않고, 저녁만되도 쌀쌀했다. 이집트인들은 10도만되어도 추워서 일하러 안간다고한다.(영하가 아니라 영상 10도이다.ㄷㄷㄷ)


알렉산드리아 기차역에서 카이로행 돌어가는 표도 미리 끊어놓으려고 역 안을 헤메고있었는데 영어를 하는 이집트 아저씨가 기차표는 어디서 끊고 시간타임도 구체적으로 알려주었다 참 고마웠는데 이것이 악연의 시작이었다...!!!!!!


우리가 표를 다 끊고나니 자기가 알렉산드리아 어디어디를 다 돌아봐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맛집도 소개해주고 6시반 까지 기차역으로 다시 돌아와주는데 비용이 150 파운드라고한다 ㅎㅎ한화로 9천원정도...읭? 나는 여기서 혹했다. 오후 두시부터 시작해서 6시넘어서 끝나는데 9천원이면 거저가아닌가 해서 고민은 좀하긴했지만 결국 콜했다.


아저씨 택시로 이동하니 ㅋㅋㅋㅋ택시가 30년은 족히되어보이는 택시였다. 뒷좌석은 좁았고 창문을 내리는 것도 수동 돌돌이였는데 그 돌돌이 마저도 없어서 옆문의 돌돌이를 잠시 떼와서 문을 내려야했다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생긴 사람을 조심할것 ㅋㅋㅋㅋ)



그래도 나는 150파운드니깐하며 ㅋㅋ긍정적으로 생각을했다


알렉산드리아는 사막의 느낀이 전혀없고 그냥 바닷가 마을같았다. 여느 지중해 바다 같았다.



그리고 모스크로 이동을 하였다. 모스크 앞에 앉아 있는 아저씨가 갑자기 폰을 달라고해서, 아 이 모스크는 들어가려면 폰을 맡겨야하는 가보다 라고생각하고 폰을 주었다. 갑자기 나보고 포즈를 취하라더니 사진을 찍어주는것이었다 그리고 5파운드를 달라하드라;;...ㅡㅡ;;ㅋㅋㅋㅋㅋㅋ이새끼들이 ㅋㅋㅋㅋㅋ 이런거 당하지 맙시다ㅠㅠㅠㅠㅠ사진도 아주 구리게 찍어준다



모스크 내부이다. 한쪽 벽면에 책꽂이가 있는데, 코란이 많이 꽂혀있었다. 아마 교회에도 성격책 안가지고 오는 사람들을 위해 비치해두는데 이것과 비슷한 듯 했다.



다음으로 배 수리하고 배를 만드는 마을을 좀 구경했다. 풍경이 예뻐서 사진이 잘나온다. 



이제 점심을 먹으러 가는데, 아저씨가 자기가 아는 식당이 있다고 그리로 가자 했다. 사실 걱정이 되었던게 현지식은 언제나 설사병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우리가 간 식당은 제법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였고 내부에서 몇몇 사람들이 시샤라고 하는 물담배를 피워대고있었다. 
우리는 최대한 연기를 피해 자리잡았고, 메뉴를 시켰다. 해산물수프와 튀김요리, 치즈피자, 파인애플 쥬스를 주문했다. 식전빵과 음료가 먼저나오고 물도 같이 주었다. 식전빵도 상당히 맛있었고 수프에서는 약간의 냄새가 나긴했지만 조개와 새우가 많이 들어서 맛있었다. 
메인요리들도 훌륭했다. 튀김요리는 아마 90파운드(한화로 5500원) 피자는 50파운드(한화로 3500원)로 이집트 환율 폭락의 수혜를 제대로 경험할수있었다. 계산서를 보니 조금더 나온듯해서 내역을 확인하니 식전빵, 물 도 다 계산서에 기재가 되어있었다ㅡㅡ;;...ㅋㅋㅋ이놈들



뭐 그래도 280파운드니 한화로 2만원정도라 20파운드는 팁으로 하라며 300파운드를 주었다. 다먹지를 못해서 나머지 음식은 포장을 부탁했는데 정말 정성스럽게 포장을 해주었다.


그리고 우리는 몬타자로 향했는데, 여긴 입장료가 있었는데 백파운드를 달라고하기에 백파운드를 주었는데 거스름돈으로 50, 10파운드 지폐를 거슬러주었는데 기사양반이 10은 꿍치고 50만 돌려주었다 ㅎㅎㅎ나는 봤지만 별말은 하지않았다 뭐 150에 투어 하니깐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기때문이었다. 차로 이동하는 동안 자기는 애기가 3명이고 6,4,3살이라고 하기에 열심히 벌으셔야하니 내가 좀 이해해야지 라고 또 생각을 했다.(사실 이 거스름돈 도 내가 보고있지 않았다면, 돌려주지 않았을듯)

사실 이집트는 관광객이 뚝끊긴 상황에 imf까지 맞은 상황이라 국민들의 고통을 이루말할 수 없을것이다. 관광으로 먹고 살던 나라에 혁명이 일어나고 6개월 동안 관광객이 못들어오게 했단다. 군부가 정권을 잡으면서, 내부적인 불안요소 + IS 까지 난리통이라 관광객이 아예 없는 수준이다.(이런 시국에 이집트를 갔다니 ㅋㅋㅋㅋㅋ참 아무생각이 없었다.)




몬타자는 대통령 별장으로 쓰여지는데 내부는 공개안하지만 외부 정원과 바닷가는 입장료를 주면 들어갈 수가 있다. 상당히 멋진 곳이었다. 현지 여학생들이 나보고 같이 사진찍자하여 같이 사진도 한방 찍었다.


ad 200년경에세워진 도서관을 보고 성 마가교회를 보고 역으로 돌아왔다. 아저씨한테 150파운드에 50파운드를 팁으로 해서 총 200을 건낼 생각이었는데 아저씨가 돈은 나중에 이러더니 역까지 우리를 에스코트해주는 것이었다..

까페로 들어가자해서 자기가 사줄것처럼 커피를 주문하고 물과 초코바를 주기에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아저씨가 이제 돈을 달라고해서 200파운드를 주니 노노 이러면서 몬타자는 너무 멀어서 200파운드를 추가로 줘야한다 이러더라ㅡㅡ아오 이썅놈 ㅋㅋㅋㅋ150에 축 200 총 350파운드였다..
아유 그래서 그냥 더줬다 그러니 팁을 달란다 ㅋㅋㅋㅋ어휴 싸우기싫어 20파운드 주고치웠다


그리고 다 마시고 나니 계산을 우리더러하란다 ㅡㅡ;;ㅋㅋㅋㅋㅋ 72파운드나 나왔길래보니 물과 초코바도 다 포함인거다 ㅋㅋㅋㅋㅋㅋㅋ개샹놈 새끼


350파운드까지만해도 충분히 이해하고 뭐 어려운사람이니 라는 생각이들었는데 ㅋㅋㅋㅋ커피숖에서 조차 장난질이니 짜증이 많이났다
우리는 음식점에서 음식까지 같이먹자고 권했는데..ㅋㅋ


알고보니 이집트인들 자체가 좀 그렇다고하더라. 기본적으로 어떻게든 사기쳐먹으려고 한다고...씁슬했다
물론 쿠데타이후에 경제가 파탄나서 그러리라 생각은 한다


아무튼 알렉산드리아 가는사람들은 당하진 마세요!!!
이상한 아저씨가 도와줘도 이건 당연히 사기를 위한 포석임을 명심하고 만약 택시투어를 한다하면 모든 비용문제를 철저히 확인하고 해야합니다. 모든 루트 포함인지 물어야 하고요. 추가금 없는 것 확인하고, 또 인당으로 받는지 전체 금액인지도 확인해야함ㅋㅋㅋㅋㅋ
마지막에 카피마시러가자면 절대 가면안댐 ㅎㅎㅎㅎ
나도 사전에 모든 투어가 150이 맞냐? each person이나 아니고 two people 맞냐 확인까지했는데 ㅎㅎㅎ물론 따지고 들면 덜 줄수도있었겠지만 에휴 몇천원때문에 싸워서 뭐하나라고 생각하며 그냥 줬네요 
p.s 알렉산드리아 여행은 정보가 없어도 너무 없네요. 다들 어떻게 여행을 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