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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story/인도

인도 04 - 아데시, 델리 회전식당(parikrama)


아데시를 만났다. 아데시는 동생이 무역회사 다니던 시절에 알던 바이어 인데, 회사를 그만두고도 지금까지 왕래를 하고있다.

아데시는 한국에 매우 자주 오는 편이고 우리가 인도에 간 적은 없었다. 그동안 오라고는 했지만, 인도에 가는것은 꽤나 큰 결심이 필요한터라 ㅎㅎ

아무튼 내가 인도에 간다하니 동생이 아데시더러 말해놓겠다했다. 물론 나는 절대로 말하지말라고했다. 영어도 잘 못하는 판이 ㅋㅋㅋ둘이 만나서 뻘쭘하게 있을게 분명했기 때문이다

근데 출국날 공항 라운지에서 열심히 술을 먹고있는데 국제전화가왔다. 아데시 였다..ㅋㅋㅋ

훈, 너 인도 온다며, 도착하면 꼭 나한테 전화를 해 ㅋㅋㅋㅋ

일단 알겠다고했다.

인도에 온지 3일째 아데시와 통화를 하고 아데시가 나를 픽업온다고 해서 약속장소로 나갔다 ㅎㅎ

길거리에 서있는데 어떤 인도 청년이 나를 부르길래

나는 반사적으로 '노노' ㅋㅋㅋ했다

알고보니 아데시의 운전 기사였다

그렇게 운전기사가 있는 아데시의 벤츠를 타고 앞으로의 여행에 대해 이야기 했다


벤츠는 두번째로 타봤는데 ㅋㅋ무진장 좋았다. 델리길거리에서는 벤츠를 보기가 쉽지않았다.

아데시가 넌 어디를 여행가고 싶냐고 묻길래

기차나 버스를 타고 라자스탄 지역과 바라나시에 가고싶다고했다.

아데시가...인도에서는 기차나 버스타는게 되게 어렵다고...ㅋㅋㅋ여길 한국이라고 생각 하지말랜다...근데 대부분 한국 여행객들은 다들 기차타고하던데...

물론 이건 속으로만 생각했다


아데시가 하는말이

일단 호텔을 잡아줄테니, 거기서 쉬고, 호텔에 여행 에이전시가 있으니 거기에다 말하면된다고 거기서 다 알아서 해줄거라고....

'이거....일이 너무 커진다..ㅠ'


아데시가 잡아준 라피에르 호텔


호텔 뒤편의 거리...여기가 한국으로 따지면 시내 같은 곳이다. 사람이 엄청많고 쇼핑하기에도 좋았다.

아데시는 호텔을 잡아주고 가버렸고(에이전시에게 여행 프로그램 짜달라고 얘긴했었음)

6시정도에 다시 나를 픽업와서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갔다

저 위에 옥상에 보이는 동그란 곳이 우리가 저녁을 먹을 장소이다.

24층 회전식당 - patikrama, the revolving restaurant.


식당안에 들어가면 델리의 야경을 볼수있는데, 식당 전체가 1시간 주기로 자전을 해서 1시간이몀 델리 전 방향의 야경을 볼 수 있다.(쩌는군 ㅋㅋ)


메뉴판...가격보고...
풀코스로 돈지랄해서 600-800루피 냈는데

뭔 메뉴하나에 오백...천 이러냐..


와인과 커리, 난 치킨요리 두개...이렇게 먹었는데 아주 훌륭했다

사실 이 식당을 다녀온 후에 네이버에 찾아봤는데 정보가 없었다.

인도에 온 여행객이 와서 먹기엔 턱없이 비쌌고, 특히나 델리 회전 식당이 있다는 것을 대부분 모르고 있으니...(게하 사장님도 모르고계셨던듯 ㅋㅋㅋ)


마지막으로 손씼는 물 ㅎㅎㅎ마시면 안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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